인천 서해구 신현동 세면대교체
다리형(페데스탈) 세면대 교체 — 하중을 받는 지점이 셋이라 어느 하나만 틀어져도 볼이 흔들리는 현장
확인 · 다리형 세면대. 볼·기둥·벽 고정부 세 지점이 하중을 나눠 받는 구조
해결 · 기존 배관 위치를 살려 교체. 바닥 수평과 기둥 높이, 벽 볼트 자리를 함께 잡음
1. 다리형은 무게를 어디서 받는가

교체 전 상태. 기둥이 볼 아래를 받치고 있다
세면대는 고정 방식에 따라 작업 성격이 갈린다. 벽걸이는 벽에 박은 볼트 두 개가 하중을 전부 받고, 카운터형은 상판이 받는다. 다리형은 바닥에 선 기둥이 하중의 대부분을 받고, 벽 고정부는 볼이 앞뒤로 움직이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다리형은 점검할 지점이 셋이다. 바닥이 수평인지, 기둥 높이가 볼 밑면에 정확히 닿는지, 벽 고정 자리가 그 높이와 맞는지다. 이 중 하나만 어긋나도 볼이 미세하게 흔들리고, 흔들림은 결국 배수 연결부의 누수로 나타난다.
2. 철거는 받쳐놓고 푼다

분리한 볼과 기둥. 두 부분이 따로 떨어진다
다리형은 볼과 기둥이 한 몸이 아니라 따로 놓인 두 개의 도기다. 벽 고정 볼트를 먼저 풀면 볼이 기둥 위에서 그대로 미끄러진다. 도기는 무겁고 단단해 보이지만 모서리부터 깨지는 재질이라, 이 순간이 작업 중 파손 위험이 가장 큰 구간이다.
순서는 급수 밸브를 잠그고, 배수 트랩과 급수 호스를 먼저 분리한 다음, 볼을 받친 상태에서 벽 볼트를 푸는 것이다. 혼자 들어내기 어려운 무게라 셀프 교체에서 사고가 나는 지점도 대개 여기다.
3. 바닥이 수평이 아니면 기둥부터 어긋난다
욕실 바닥은 물이 배수구로 흐르도록 미세하게 기울여 시공한다. 즉 기둥이 서는 자리도 완전한 수평이 아닌 경우가 많다.
여기서 기둥을 그냥 세우면 볼이 한쪽으로 기운다. 볼이 기울면 물이 한쪽에 고이고, 고이는 자리에 물때가 먼저 생긴다. 보기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의 문제다. 그래서 기둥 밑면을 조정해 볼이 수평으로 앉도록 맞춘 뒤 벽 자리를 정한다.
4. 벽 고정 자리와 배관 위치

새 세면대를 올려 수평을 확인하는 단계
제품마다 볼 높이와 벽 고정 구멍 간격이 다르다. 기존 구멍과 맞으면 그대로 쓰지만, 어긋나면 타일에 새로 타공해야 한다.
배관도 같이 본다. 다리형은 급수관과 배수관이 기둥 안쪽에 가려지는 구조라 관의 높이와 각도가 기둥 폭 안에 들어와야 한다. 여기가 안 맞으면 기둥이 안 닫히거나 배관이 옆으로 삐져나온다. 교체 제품을 고를 때 기존과 같은 형태를 권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5. 마무리와 검수

교체 완료. 수평과 연결부를 확인하고 종료
설치 후 수평을 다시 재고, 물을 받아 한 번에 흘려보내며 연결부를 손으로 훑는다. 볼을 가볍게 눌러 흔들림이 없는지도 확인한다. 벽과 바닥 접합부에 실리콘을 마감하고 경화 시간을 안내하면 끝이다.
신현동 현장 이야기
인천 서해구 신현동은 주거지가 형성된 지 오래된 지역으로, 준공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아파트와 빌라가 많다.
이런 집의 욕실은 도기 자체보다 표면과 부속이 먼저 수명을 다한다. 도기는 수십 년을 견디지만 겉의 유약층은 청소 도구와 세제에 계속 깎이고, 한 번 벗겨진 자리는 되돌릴 방법이 없다. 교체 시점을 묻는 분들께는 표면 상태를 기준으로 보시라고 말씀드린다.
이런 경우 교체를 검토하십시오
- 볼 표면 긁힌 자국을 따라 때가 남고 청소해도 안 지워진다
- 세면대를 누르면 미세하게 흔들린다
- 기둥 아래나 벽 접합부가 늘 젖어 있다
- 배수구 주변이 누렇게 착색됐다
흔들림을 방치하면 연결부가 조금씩 벌어져 누수로 이어진다. 도기에 금이 간 뒤에는 부분 수리가 불가능하므로, 그 전에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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