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운양동 싱크대 수전교체
헤드 뒤에서 물이 새던 원홀 수전을, 싱크볼 가운데 설치·좁은 하부장 조건에서 바꿔 드린 사례입니다.
원인 — 헤드를 당겨 쓰는 원홀 수전 안쪽 급수 호스 연결부가 낡아 목에서 새는 상태
한 일 — 물을 잠그고 헌 수전을 떼어 낸 뒤, 같은 방식의 새 수전으로 바꿔 드렸습니다. 수전이 싱크볼 가운데 있고 하부장을 온수 분배기가 차지하고 있어 작업 공간이 좁았습니다.
■ 수전 목에서 새면 어디가 문제인가요?
현장에서 본 증상은 수전 목과 헤드가 만나는 자리에서 새는 물이었습니다. 헤드를 당겨 쓰는 원홀 수전은 몸통 안으로 급수 호스가 지나가는 구조라, 오래 쓰면 이 호스 연결부가 먼저 낡아 물이 배어 나옵니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물길이 지나는 안쪽에서 새는 거라, 처음엔 조금씩 맺히다가 점점 목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방문했을 때는 연결부에 비닐을 감아 물이 옆으로 튀지 않게 막아 두신 상태였습니다.

새는 자리에 임시로 감아 둔 헌 수전입니다.
■ 열어 보니, 작업 공간이 좁았습니다
이 집은 교체를 어렵게 하는 조건이 두 가지 겹쳤습니다. 첫째, 수전이 싱크볼 가장자리가 아니라 가운데에 달린 원홀 방식이라 옆에서 손이 들어가기 어려웠습니다. 둘째, 하부장을 열어 보니 온수 분배기가 안쪽을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집마다 온수를 나눠 주는 이 장치는 요즘 지어진 단지 하부장에서 흔히 보이는데, 수전 아래로 손과 공구를 넣어야 하는 작업에서는 공간을 크게 줄입니다. 공간이 없으면 조이는 자리에 힘을 정확히 주기 어렵습니다.

하부장을 차지한 온수 분배기입니다.
■ 좁은 하부장에서는 어떻게 바꾸나요?
먼저 하부장 안 냉·온수 밸브를 각각 잠그고, 잘 잠겼는지 확인하고 시작했습니다. 이어 수전에 연결된 급수 호스를 풀었는데, 오래된 집은 연결부가 굳어 있어 무리하게 돌리면 밸브 쪽이 상합니다. 그래서 물받이를 대고 조금씩 풀었습니다. 이 집에서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 곳은 수전을 싱크볼에 고정하는 아래쪽 너트였습니다. 가운데 설치와 분배기가 겹쳐 공구를 거는 각도가 좁았기 때문에, 억지로 밀지 않고 물리는 각도를 잡아 차례로 풀어냈습니다. 헌 수전을 뺀 뒤 닿는 면의 물때를 정리하고, 같은 방식의 새 수전을 가운데 구멍에 맞춰 앉힌 다음 아래 너트로 고정하고 급수 호스를 다시 연결했습니다.

아래쪽 고정 너트를 조이는 모습입니다.
■ 물을 틀어 끝까지 확인했습니다
설치 후 잠갔던 밸브를 열고 물을 틀어 확인했습니다. 헤드에서 물이 제대로 나왔고, 새던 목 부위에도 물기가 맺히지 않았습니다. 하부장을 다시 열어 냉·온수 연결부마다 물기가 생기는지 한동안 지켜본 뒤, 이상이 없어 마무리했습니다.

교체 후 물을 틀어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 운양동 싱크대 수전교체
운양동은 김포 한강신도시 구역에 속해 대단지 아파트가 모여 있는 동네로, 많은 단지가 입주 10년 안팎에 접어들며 처음 달았던 설비가 낡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이 시기 단지는 하부장에 온수 분배기가 들어간 구조가 많아, 수전을 바꿀 때 작업 공간이 좁은 경우가 잦습니다. 이런 집은 새기 시작할 때 바로 바꾸시는 편이 밸브·배관까지 손상이 번지는 걸 막고 작업도 간단해집니다.
■ 여기까진 직접, 여기부턴 부르세요
직접 확인해 보셔도 됩니다
· 물을 틀어 둔 채 수전 목과 헤드 연결부를 마른 휴지로 감싸 보세요. 젖으면 안쪽 호스 쪽 문제입니다.
· 하부장을 열어 수전 아래 연결부와 바닥에 물기가 있는지 보세요.
이럴 땐 불러 주세요
· 수전 목이나 헤드 연결 부위에서 물이 배어 나올 때 — 원홀 수전의 목 누수는 안쪽 호스 문제인 경우가 많아 감아 두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 새는 곳을 비닐이나 수건으로 감아 둔 채 쓰고 계실 때
· 하부장이 온수 분배기와 배관으로 꽉 차 있어 손이 잘 안 들어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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