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안동 세면대 수전교체
구멍이 세 개인 투홀 세면대 — 구멍 간격에 맞는 수전을 골라 도기는 그대로 두고 바꿨습니다
확인 · 떼어 보니 물 나오는 끝에 석회가 굳고 몸통 안이 닳은 상태. 세면대는 구멍이 세 개인 투홀 규격
한 일 · 구멍 간격이 맞는 투홀 수전으로 교체. 도기에 구멍을 새로 뚫지 않고 있던 구멍 그대로 썼습니다
1. 잠갔는데도 물이 떨어지면 어디가 문제인가요?

원래 수전입니다. 크롬 표면이 하얗게 뜨고 손잡이 둘레에 석회가 굳어 있었습니다.
세면대 수전에서 물이 떨어진다고 하실 땐 보통 두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하나는 물 나오는 끝에 물때와 석회가 쌓여 물줄기가 갈라지거나 약해지는 경우, 다른 하나는 손잡이를 끝까지 잠가도 물방울이 계속 맺히는 경우입니다.
앞의 경우는 끝의 거름망을 풀어 씻으면 꽤 돌아옵니다. 문제는 뒤의 경우입니다. 잠근 채로 떨어지는 물은 물길을 막아 주는 부속이 제 일을 못 한다는 뜻이고, 그 부속은 수전 몸통 안에 있어서 겉에서 닦거나 조여서는 닿지 않습니다.
이 집 수전은 도금이 들뜨고 손잡이 둘레에 석회가 단단히 굳어 있었습니다. 겉이 이 정도면 안쪽 부속도 같은 세월을 버틴 겁니다. 분해해서 부속만 바꾸는 방법도 있지만, 오래된 모델은 부속이 단종된 경우가 많아 몸통째 바꾸는 게 결국 빠릅니다.
2. 세면대 구멍 개수가 왜 중요한가요?

원래 수전을 떼어 낸 자리입니다. 구멍 세 개가 나란히 있고 둘레에 갈색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수전을 떼어 내면 세면대의 진짜 조건이 보입니다. 이 도기는 구멍이 세 개였습니다. 양쪽 두 개는 냉수·온수 손잡이 자리, 가운데는 물 나오는 몸통 자리입니다. 현장에선 이걸 투홀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갈립니다. 요즘 흔한 원홀 수전, 손잡이 하나로 냉온수를 같이 쓰는 건 구멍이 하나만 필요합니다. 투홀 세면대에 원홀 수전을 얹으면 나머지 두 구멍이 그대로 남습니다. 덮개를 대는 방법이 있긴 한데 물 튀는 자리라 오래 못 갑니다. 구멍 개수가 곧 고를 수 있는 수전을 정하는 셈입니다.
두 번째는 간격입니다. 좌우 구멍 사이 거리엔 통하는 규격이 있고, 새 수전의 급수관 두 개가 그 간격에 맞아야 들어갑니다. 벽에 붙는 수전은 어긋난 간격을 부속을 돌려서 맞출 수 있지만, 도기 위에 앉는 세면대 수전은 그런 여유가 없습니다. 간격이 다르면 도기를 다시 뚫거나 세면대를 바꿔야 합니다. 그래서 견적 전에 구멍 개수와 간격부터 봅니다.
구멍 둘레 갈색 자국도 그냥 때가 아닙니다. 위에서 흘러내린 물이 아니라 구멍과 수전 밑판 사이로 스며든 물이 오래 머문 흔적입니다. 수전을 떼기 전엔 안 보이는 자리이고, 새 수전을 앉히기 전에 이걸 닦아 내야 밑판이 도기에 딱 붙습니다.
3. 조일 곳이 두 군데라 순서가 있습니다

새 수전 밑면입니다. 황동 급수관 두 개가 좌우로 내려오고 가운데에 고정 볼트 자리가 있습니다.
새 수전을 뒤집어 보면 밑판 좌우로 황동 급수관 두 개가 내려와 있습니다. 이 두 개가 세면대 양쪽 구멍을 지나 아래로 나오고, 아래에서 너트를 물려 도기를 위아래로 꽉 잡는 구조입니다.
원홀 수전은 조일 데가 하나라 한 번에 힘을 줘도 됩니다. 투홀은 다릅니다. 한쪽을 끝까지 조여 버리면 반대쪽이 뜨면서 수전 전체가 살짝 돌아갑니다. 위에서 보면 손잡이 두 개가 나란하지 않고 틀어져 보이는데, 다 조이고 나서 알면 처음부터 다시 풀어야 합니다.
그래서 좌우를 번갈아 조금씩 올립니다. 몸통 방향과 손잡이 각도를 위에서 보면서 반 바퀴씩 나눠 조이고, 마지막에 힘을 줍니다. 세면대 아래는 벽에 붙어 있어서 눈으로 보면서 손쓰기 어려운 자리라, 이 순서를 지키는 게 결국 시간을 아낍니다.
급수 호스는 새 걸로 같이 바꿉니다. 오래된 호스를 그대로 물리면 조이는 동안 겉망이 눌린 자리부터 나중에 샙니다. 아래 앵글밸브도 이때 열고 닫아 보고, 뻑뻑하면 같이 정리하는 게 낫습니다.
4. 물 틀고 세 군데를 봅니다

교체를 마친 모습입니다. 물줄기가 세면대 가운데로 떨어지는지까지 봤습니다.
밸브를 열고 나서 보는 곳은 세 군데입니다. 앵글밸브와 호스가 만나는 곳, 세면대 아래 급수관과 호스가 만나는 곳, 그리고 도기 위 밑판 둘레입니다. 마른 휴지를 감아 두고 잠시 뒤에 보면 눈에 안 보이는 작은 누수도 잡힙니다.
냉수와 온수를 따로 열어 각각 보고, 잠근 뒤 물방울이 맺히는지도 봅니다. 새 수전도 잠근 직후엔 끝에 남은 물이 한두 방울 떨어지는데 이건 정상이고, 시간이 지나도 계속 맺히면 그때가 문제입니다.
마지막은 물줄기 각도입니다. 세면대 가장자리로 떨어지면 쓸 때마다 물이 밖으로 튑니다. 손잡이를 열었을 때 물이 가운데로 떨어지는지 보고 마무리했습니다.
주안 지역 현장 이야기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은 인천에서도 일찍 주거지가 생긴 동네입니다. 재개발로 새 단지가 늘었지만, 여전히 지은 지 이십 년 넘은 아파트와 다세대가 많습니다.
이런 집 욕실은 세면대와 수전이 처음 시공된 그대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도기는 멀쩡한데 수전만 수명이 다한 경우가 흔하고, 이때 도기 구멍 규격이 지금 나오는 수전과 맞는지가 작업 범위를 가릅니다. 다행히 투홀 규격은 지금도 제품이 나와서, 이 집처럼 도기는 그대로 두고 수전만 바꿀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기까진 직접, 여기부턴 부르세요
직접 해보셔도 됩니다
· 물 나오는 끝의 거름망을 풀어 석회와 물때를 씻어 보세요. 물줄기가 갈라지는 정도면 이걸로 돌아옵니다.
· 세면대 위 구멍이 몇 개인지 사진 한 장 찍어 두세요. 상담할 때 가장 먼저 여쭤보는 부분입니다.
이럴 땐 불러 주세요
· 손잡이를 끝까지 잠가도 물방울이 계속 맺힐 때
· 손잡이가 헛돌거나 예전보다 많이 돌려야 물이 나올 때
· 거름망을 씻어도 물줄기가 갈라지거나 약할 때
· 수전 밑판 둘레가 안 마르고 갈색 자국이 번질 때
· 세면대 아래 바닥이 늘 축축할 때
수전에서 떨어지는 물은 양이 적어서 미루기 쉽지만, 밑판 아래로 스며든 물은 도기와 아래 자재에 계속 남습니다. 자국이 번지기 시작했다면 아직 수전만 바꾸면 끝나는 단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구멍이 세 개인데 요즘 나오는 원홀 수전으로 바꿀 수 있나요?
구멍 하나만 쓰고 나머지 두 개가 남게 됩니다. 물 튀는 자리라 덮개로 막는 방식은 오래 못 버팁니다. 도기까지 바꾸실 게 아니면 같은 투홀 규격으로 가시는 게 낫습니다.
Q. 부속만 갈아서 쓸 수는 없나요?
오래 안 됐고 같은 모델 부속이 남아 있으면 됩니다. 다만 오래된 수전은 부속이 단종된 경우가 많고, 한 곳을 고쳐도 다른 데가 곧 이어서 말썽인 편입니다.
Q. 세면대를 떼지 않고도 작업이 되나요?
됩니다. 이 집도 도기는 벽에 붙은 그대로 두고 수전만 바꿨습니다. 다만 아래가 좁으면 공구 넣을 각도를 만드느라 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Q. 작업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구멍 규격이 맞고 앵글밸브가 괜찮으면 오래 안 걸립니다. 밸브가 굳었거나 아래 배관까지 정리해야 하면 시간이 늘어납니다.
Q.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수전 종류와 아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세면대 사진과 구멍 개수를 보내 주시면 예상 범위를 먼저 안내드리고, 현장 확인 후 확정합니다.
마리오설비 · 수전교체 · 세면대 · 싱크대막힘 · 하수구막힘 · 변기막힘 · 누수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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